
외국인이 더 좋아하는 논산딸기 (사진제공, 논산시청)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에서 개최한 2014 논산딸기축제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문화축제는 물론 세계화 진출 확대 가능성을 재확인면서 5일간의 달콤한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16회를 맞은 논산딸기축제는 관람객 54만여명이 찾았으며 딸기판매 및 논산딸기 브랜드 상승효과 등 216억여원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딸기축제는 주한 베트남대사와 우크라이나, 러시아 대사관 외교 사절들이 대거 축제장을 찾아 논산딸기의 우수성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함께 러시아, 홍콩 등에 이어 세계 각국으로 수출 판로 확대 가능성을 입증하는 뜻 깊은 계기를 마련했다.
축제 기간 동안 ‘가족사랑, 딸기사랑, 논산사랑’을 주제로 요일별로 육군훈련소 면회가족과 함께 하는 날, 어린이와 학생의 날, 외국인과 함께 하는 날 등 차별화된 테마별로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2월 말부터 30여개 체험농가에서 이뤄진 청정딸기수확체험에는 축제기간을 포함해 총 17만여명이 다녀가 유명세를 재확인했으며 논산 딸기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야심차게 확대 설치해 선보인 논산딸기 특구관과 앙증맞게 꾸민 봄꽃 정원은 연일 성시를 이뤄 인기코너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장 외연에서는 도심 일원에 활짝 핀 봄꽃들과 어우러져 화지중앙시장 홍보행사, 계백장군 제례봉행, 충남도 양봉한마음 대회 등 풍성한 행사가 함께 열려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축제 추진위에서는 행사장 내 잔디블록 및 급수시설을 설치 완료해 기반 시설의 취약점을 보완했으며 ‘ㅁ’자 형의 축제장 설치, 외국인 안내부스와 장애인 전용주차장 및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부스 등을 확대 운영해 편의를 도모했다.
29개 단체 13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도 논산예스민딸기축하쇼, 개막식을 비롯해 총33개 프로그램에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안내와 편의를 제공해 성공적인 축제 개최에 일조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논산 딸기를 믿고 찾아주신 많은 시민과 관광객 덕분에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며 “내년에도 논산딸기 명성에 걸 맞는 최고 품질의 딸기, 세계인과 함께하는 딸기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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