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열린 '하나 크리노베이션 프로그램' 최종 발표회에서 혁신의 실천과 변화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 3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직원이 제안하는 혁신안을 경영진이 직접 듣고 평가하는 '하나 크리노베이션 프로그램' 최종 발표회가 열렸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제시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즉시 실행하겠다는 김 회장의 의지가 반영돼 만들어졌다.
하나금융은 우수 제안사항을 실행과제로 채택해 계열사에서 즉시 추진하게 할 방침이다.
지난해 11월부터 그룹의 관리자급 직원 중 추천과 선발을 통해 선정된 8개팀 49명은 팀별로 그룹의 현안과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액션 러닝' 방식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나은행, 외환은행, 하나대투증권, 하나SK카드 등 계열사의 8개 팀원들은 매주 정기 미팅을 통해 효율적 채널 전략, 해외사업 확대방안, 고객 확대 방안 등 그룹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제안서를 제출했다.
또 지난 1월 중간발표회를 통해 팀별 과제활동을 점검했으며, 최종 발표회를 통해 혁신방안 과제활동을 발표한 것이다.
김 회장은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와 방안이라고 해도 필요한 실천과정을 도출해서 실무에 접목해 실행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시장과 상품이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재 상황에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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