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 한수원 사장 “신고리 원전 3호기 내년 9~10월쯤 운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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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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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케이블 전량 교체에 들어간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내년 9∼10월께 교체가 완료, 정상가동될 전망이다.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난 4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양수발전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케이블 교체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승인 절차를 감안해 내년 9∼10월께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원래 계획보다 2년 정도 늦어진 것인데 이제는 전반적으로 안전규제 수준이 높아진 것을 새로운 환경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 여름 전력수급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울진과 한울원전 등 모두 23기의 원전이 있는데 한달에 1~2기 꼴로 예방정비를 통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조 사장은 원전 마피아(원자력 전문가)에 대해 외부 인재 영입으로 해결하는 한편, 전문 인력 양성으로 인력부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본사내 원자력 직군이 아닌 사람도 많아 처, 실장급 1직급 30명 중 40%인 13명이 외부사람으로 충원됐다"며 "중요정책결정을 폐쇄적으로 하면 안되고 소통을 충분히 하는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폐쇄적인 조직은 결코 성공할 수 없으며 소통해야 더 큰 조직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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