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박희조 새누리당 대덕구청장 예비후보는 ‘대덕의 신화창조’를 위한 대덕비전 정책투어 제3탄으로 연축동 행정타운 조기 조성을 위해 ‘북부교육지원청 신설 유치을 통해 대덕구청을 이전하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지난 3월 17일 대전시교육청 산하 동부교육지원청이 문화동 구 충남교육청 부지로 이전 확정된 것을 계기로, 북부교육지원청을 만들자는 교육계의 현안을 대덕구에서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재원부족으로 인해 연기 돼오고 있는 대덕구청사를 교육청에 매각하고 그 대금을 이용해 대덕구청을 연축동 행정타운으로 빠른 시간 내에 이전 할 예정이다.
박 후보의 이번 제안은 현재 오정동에 위치한 대덕구청이 대덕구의 한쪽에 치우쳐 있을 뿐만 아니라, 장소가 협소해 이전 필요성이 계속 대두되고 있지만, 자치구 재원부족에 따라 논의만 될 뿐 구체적 실행계획이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에 북부교육지원청 신설 유치를 통해 대덕구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대덕발전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적극 추진하는 정책이다.
북부교육지원청 신설은 최근 유성지역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나타난 인구의 급증에 따라, 효과적인 교육 지원을 위한 대책으로 교육계의 현안으로 부상 중이다.
현재 동부교육지원청은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동ㆍ중ㆍ대덕구 248개 학교에 학생 11만명, 서부교육지원청은 서ㆍ유성구 296개 학교에 학생 14만명을 각각 지원 중으로 전국 광역시의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유성구·대덕구 인구와 초중고교 학생 수는 각각 51만8560명과 7만9135명으로 교육지원청 신설 기준(인구 50만 명, 학생 5만 명)을 웃돌고 있어 지원체계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현재 대전시의회와 시교육청의 구상은 북부교육지원청이 신설될 경우 유성구 대덕구를 담당하고, 서부교육지원청은 서구를, 동부교육지원청은 동구와 중구를 관할 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이 같은 근거를 통해 그동안 밑그림만 그려졌던 대덕구청의 이전을 보다 현실화해 연축동 행정타운을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하고자 한다.
나아가 구청이전에 따른 공동화를 방지하고 교육계의 현안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예상하며, 대전시 차기 교육감에게 적극 주장해 유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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