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블랙박스 신호 탐지… 영국 탐지선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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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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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 30일째, 중국 순시선에 이어 호주 해군 함정도 블랙박스 신호를 탐지했다. 

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앵거스 휴스턴 전 호주공군 참모총장은 "어제 중국 순시선이 블랙박스가 송신하는 신호와 동일한 주파수를 감지한데 이어 오늘 호주 해군 함정도 전자 음향 파동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신호를 감지한 오션실드호는 호주 해군 함정으로 미 해군의 블랙박스 탐지장치 '토드핑거 로케이터'(TPL)를 탑재했다. 음향 파동을 감지한 지점은 전날 중국 순시선 하이쉰 01호가 신호를 감지한 곳에서 300해리 떨어진 지점이다.  

신호가 포착되면서 영국 정부는 탐지선 에코 호를 급파 정밀탐지 작업에 나섰다. 

앞서 중국 순시선 하이쉰 01호는 4일과 5일 남인도양에서 블랙박스가 송신하는 신호와 동일한 주파수를 탐지했었다. 그러나 신호가 블랙박스에서 나온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블랙박스 배터리 수명이 30일이라 신호가 오는 12일 전후해 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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