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인크루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들은 최근 상당수 기업들이 도입하고 있는 공채 상시채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인크루트 회원인 인사담당자 322명, 20대 취업준비생 334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인사담당자의 경우 89.1%가, 취업준비생의 경우 67.7%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실제 긍정적이라고 답한 인사담당자의 85.1%는 채용전형을 상시채용으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우수한 인재를 계속 검토할 수 있어서'(63.5%)가 1위를 차지했다. '대인원 채용(공채)의 부담을 덜 수 있어서'(21.5%),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10.9%) 라는 답변들도 뒤를 이었다.
상시채용 시 무작위 지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도 많았다.
취업준비생들 역시 구직 준비 시 '충분히 준비한 후 입사지원 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답한 비율이 49.1%였다.
하지만 상시채용 도입 등 채용의 변화가 스펙 열풍을 잠재우는 데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준비 기간이 늘어나고 원하는 시기에 입사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시채용을 환영하지만, 탈스펙과는 크게 관계 없다는 게 중론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주요기업의 채용전형 변화는 주기적으로 있어왔으나, 대규모 채용이 아닌 상시채용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구직자가 많다. 상시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에 입사지원 계획이 있는 구직자는 유의 사항 및 체크 사항을 확인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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