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에 낮은 고정이자로 자금을 지원한 후, 향후 영업이익 발생 시 영업이익의 일부를 추가로 중진공이 회수하는 형태의 대출을 말한다. 추가이자는 대출일 이후 결산기 영업이익의 3%만큼 부과된다.
만일 지원받은 중소기업에게 영업손실이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 추가이자는 면제된다. 고정이자와 추가이자의 합 역시 원금의 40%를 초과할 수 없다.
대출기간은 5년이내(2년거치, 3년 분할상환)이며, 대출한도는 기업당 연간 20억원(운전자금은 5억원)이다.
중진공 관계자는 "이익공유형 대출은 초기 이자부담을 완화하고, 영업실적에 따라 이자를 부담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시장금리 상승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기 운용자금 마련에 이자비용이 부담스럽거나,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지만 담보력이 없어 자금조달 자체가 어려운 창업초기기업들을 위한 자금지원 방식으로 관심을 가지고 이용해줬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진공은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이익공유형 대출을 통해 총 1386개 업체에 2956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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