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올 상반기 대형 건설사들의 오피스텔 분양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이 오는 5월까지 동대문, 마곡지구, 용산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총 2759실을 공급한다.
이들 분양단지는 브랜드와 탄탄한 배후 수요를 갖춘 역세권 입지로 투자 수요를 유혹하고 있다. 자금력과 축적된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오피스텔은 부도 위험과 입주 지연 가능성이 적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한 투자처로 통한다.
대우건설은 4ㆍ5월 동대문과 마곡지구, 용산에서 총 1984실을 공급한다. 이달 선보이는 동대문구 용두동의 '동대문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전용 19~36㎡ 총 824실 규모로 구성됐다. 오피스텔은 전용 23㎡ 525실,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9~36㎡ 299가구로 이뤄진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이 걸어서 1분 거리에 있으며 이를 통해 도심 업무지역으로 접근이 용이하다. 고려대, 경희대 등 주변으로 대학가가 몰려있고 도심 출퇴근 직장인 등의 임대수요도 풍부하다.
강서구 마곡지구 B5-2블록에 위치한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도 이달 중 분양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4층 전용 22~39㎡ 510실 규모로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단지다. 마곡지구 핵심 업무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와 대표 편의시설인 신세계몰, 이마트가 접해 있다. 다음달에는 용산구 한강로2가 용산전면2구역에 위치한 주상복합단지 '용산 푸르지오 써밋'에서 전용 25~48㎡ 650실 규모의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용산 한강로2가 용산전면3구역에서 '래미안 용산' 분양에 돌입한다. 전용 42~84㎡ 782실 규모의 오피스텔 중 597실이 일반분양된다. 한강과 남산 조망이 가능하고 여의도 면적 규모의 용산가족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환경이 쾌적하다.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4호선 신용산역이 가깝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롯데캐슬 골드파크' 오피스텔 1165실(전용면적 미정) 중 178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연면적 약 70만㎡ 규모에 주거시설인 아파트 3203가구와 오피스텔 1165실을 비롯해 호텔, 롯데마트, 초등학교 등을 조성하는 주거복합단지다. 금천구청, 도서관, 아트홀, 희명병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걸어서 5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이 있다. 오는 2018년에는 신안산선 시흥사거리역(가칭)이 개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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