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K플라자에 따르면 지난 2013년 5~12월 원주점의 매출은 전년 대비 월평균 19.7%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매월 지난해보다 11~15%가량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 2년 동안 구매 고객수는 28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원주시민이 8.7회, 강원도민이 1.8회 구매한 꼴이다. 또 1인당 구매금액은 8만원대로 같은 기간 구로본점·수원점·분당점·평택점 등 다른 4개 점포를 웃돌았다.
AK플라자는 이같은 원주점의 성장세의 원인으로 인구증가을 가장 먼저 꼽았다. 실제로 동북지방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원주시가 지난해 순유입 인구수가 강원도 내에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의 지방도시가 인구 감소를 걱정하고 있는데 반해 원주시는 혁신·기업도시 개발사업의 영향으로 매년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3개 기관이 원주에 들어섰고, 향후 한국광물자원공사·한국관광공사·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2개 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K플라자 측은 강원도 유일한 백화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노력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열린광장 음악회 개최, 콘서트 주관, 야외수영장 오픈, 최신영화 상영 서비스, 홍대 프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서덕신 AK플라자 원주점장은 "강원도민의 높은 구매력과 문화수준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MD 고급화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최고급 백화점이자 랜드마크 라는 명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