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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원내대표 "대통령에 협박정치 하는 게 새정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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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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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7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박근혜 대통령 면담 요청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에게 시한을 정해놓고 협박정치를 하는 게 제1야당의 새정치인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내 반발을 무시하고 기초선거 무공천을 고집하면서 정치적 사면초가에 빠진 김한길‧안철수 두 대표가 위기탈출을 위해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뻔히 보이는 얕은 수를 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초선거 무공천은) 설사 대선공약이라 하더라도 행정부가 아닌 입법부의 영역으로, 정당이 결정지을 일”이라며 “대통령에게 만나서 담판짓자는 건 정략적인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모든 문제를 여당을 건너뛰고 대통령과 논의하겠다는 건 야당 스스로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에 정식으로 요구한다. 더 이상 이 문제를 두고 파트너인 여당을 무시하는 오만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연일 계속되는 북한의 무인정찰기 침범에 대해선 “동‧서의 군사 요충지와 주요시설이 다 뚫린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가 내놓은 대책은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직결된 문제는 대응에 있어서 머뭇거림이나 우왕좌왕이 있어선 안될 것”이라며 군 당국의 철저한 대비태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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