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귀한 제기(祭器) 유물 한 자리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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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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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산시립박물관 개관1주년 기념 기획특별전에서 선보여

양산시립박물관 소장 가야진사 출토 분청사기 제기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박물관 개관 1주년 기념 특별전을 통해 국내의 진귀한 제례용 그릇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가야진사에서 출토된 진귀한 분청사기 제기들과 함께 다양한 제기들이 출품되는데 조선시대 종묘와 사직대제에서 사용되던 국립고궁박물관 소장의 보물급 금속 제기들과 자유롭고 감각적인 분청사기의 예술성에 제기로서의 엄격성이 조화된 호림박물관 소장 명품 분청사기 제기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인 15세기에 공주 학봉리 도요지에서 제작된 분청사기 철화제기는 마치 현대작가의 실험정신이 가미된 것처럼 자유분방한 붓터치와 부정형의 오묘한 조화가 미적 극치를 이루고 있어 조선시대 선조들의 우수한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금속제기


아울러 조선시대 모든 국가 제례를 망라한 유일본 ‘춘관통고’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양산으로 나들이를 나올 예정이다.

이 책의 전시를 통해 제례로써 가야진사의 위상과 의식에 사용된 제기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립박물관 신용철 관장은 “양산시립박물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특별전에서 양산의 가야진용신제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여러 국내 박물관과의 협조를 통해 한 곳에서 볼 수 없는 국내 최상의 명품 제기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만큼 많은 국민들이 봄향기 가득한 양산지역 관광과 아울러 꼭 박물관을 찾아 관람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등 국내 6개 기관의 명품 제기 50여 점이 가야진용신제 관련 기타 유물들과 함께 전시될 예정으로 제례연구, 분청사기 연구에도 새로운 장이 되리라 예상된다.

이번 기획특별전 개막식은 오는 4월 18일(금) 오후 2시에 양산시립박물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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