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은 2012년 대비 2.1% 증가한 216억4000만 계약을 기록했다.
국내 파생상품 계약을 제외하고 보면 7.6% 증가했다.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글로벌 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금리 파생상품의 거래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에너지ㆍ금속 등 일반 상품 파생상품의 거래량도 늘었다.
반면 한국거래소를 통해 거래된 파생상품 거래량은 작년 8억2000만 계약을 기록하며 2012년 대비 55.3% 감소했다. 거래대금도 12.3% 감소했다.
국내 파생상품 거래량 감소는 2012년 6월 코스피200옵션의 거래 승수가 10만원세어 50만원으로 인상되며 그에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파생상품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거래소별 순위는 미국의 시카고 거래소 그룹 (CME Group)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영국 런던의 상품거래소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 3위 독일의 유렉스(EUREX), 4위 인도증권거래소(NSE) 등으로 나타나며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거래소는 2011년 1위에서 2012년 5위, 2013년 9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순위는 미국시장의 거래량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인도, 중국, 브라질, 독일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한국시장은 2011년 2위, 2012년 3위, 2013년 8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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