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르완다 대학살 같은 비극 재발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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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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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불과 100여일 만에 약 80만 명이 사망한 '르완다 대학살'이 7일로 발생 20주년을 맞는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르완다 대학살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CNN에 따르면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를 방문해 한 연설에서 “20년 전 국제사회가 르완다에서 참사가 발생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며 “오늘날 우리(국제사회)가 중아공에서 또다시 그런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중아공은 (분쟁 사태로) 분할될 위험에 직면해 있다”며 “국제사회는 중아공 사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아공은 지난해 3월 이슬람 계열인 셀레카 반군그룹이 무력으로 정권을 잡았다. 이후 인구의 80%를 차지하는 기독교인들을 탄압했고 이들도 민병대를 결성해 보복하면서 종파 간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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