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나비스코챔피언십 4위 오르며 ‘재봉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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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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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족집게 레슨’으로 제2 전성기 예고…미국 19세 톰슨 우승, 미셸 위 2위,세계 1위 박인비는 38위 머물러

 

박세리



미국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 가운데 ‘맏이’인 박세리(37· KDB산은금융그룹)가 봄을 다시 맞은 듯하다. 그는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다툼을 벌인끝에 한국선수중 최고인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박세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의 미션힐스CC(파72)에서 끝난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82타(67·70·71·74)를 기록했다.
그는 챔피언 렉시 톰슨(19·미국)에게 8타 뒤져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톰슨에게 2타 뒤져 역전우승 기대를 높였던 박세리는 이날 전반 1,6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우승경쟁에 불을 붙이는듯 했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이었다. 8번홀 보기로 주춤한 그는 더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리더 보드’ 아래로 내려갔다.
박세리는 캐리 웹(호주)과 비교되곤 한다. 박세리는 1977년생, 웹은 1974년생으로 둘은 세 살 차이가 난다. 그러나 만 40세인 웹은 올시즌에도 2승을 올리며 투어 통산 41승을 거뒀다. 박세리는 2010년 5월 벨 마이크로클래식에서 통산 25승을 올린 이후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박세리는 그러나 올해 처음 맞이한 메이저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재봉춘’(再逢春)을 알렸다. 박세리는 그동안 메이저대회 가운데 LPGA챔피언십·US여자오픈·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5승을 올렸으나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올해 목표했던 우승은 하지 못했으나 역대 이 대회 최고성적을 내며 다음 메이저대회와 내년 이 대회를 기약할 수 있게 됐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욕심이 있었는데 아쉽다. 요즘 샷이 좋아졌다.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1주전 KIA클래식에서는 6위를 기록했다. 사실 그 이면에는 그의 스윙을 가장 잘 아는 아버지 박준철씨(67)의 도움이 컸다. 아버지는 최근 약 한달간 미국에 머무르면서 딸에게 스윙에 스윙과 퍼트에 대한 조언을 해주었고 그것이 효험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톰슨은 최종일 보기없이 버디만 4개 잡은 끝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재미교포 미셸 위(나이키)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30만달러를 차지했다. 메이저대회는 첫 우승이고,투어 통산으로는 4승째다. 그는 이 우승으로 세계랭킹 9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3위, 양희영(KB금융그룹)은 3언더파 285타로 10위, 웹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1위,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17·리디아 고)은 2오버파 290타로 공동 29위, 세계랭킹 1위이자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KB금융그룹)는 4오버파 292타로 공동 38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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