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년전 중국 국영 중앙(CC)TV에서 방영해 중국 대륙을 ‘미식의 향연’에 푹 빠지게 한 ‘혀끝의 중국’ 2탄이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 6일 보도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6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 9시 중국 CCTV-1 채널에서 혀끝의 중국 2탄을 방영한다.(CCTV-9에서는 밤 10시 방영)
총 8부작으로 구성된 2탄에서는 1탄에서 주로 중국 각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소개했던 것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중국인들의 일상 생활 속의 의식주 문화와 함께 중국인 삶 속에 깃든 중국 문화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1부 '발걸음'편에서 길거리에서 발품을 파는 사람들의 땀이 담긴 쓴맛ㆍ매운맛ㆍ신맛ㆍ단맛들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2부 '마음이 통하다'편에서는 가문 대대로 전수되는 중국 전통 음식을 소개한다.
또한 3부 '계절'편에서는 계절별 음식을, 4부 '일상' 편에서는 일반 중국식 가정에서 먹는 음식을, 6부 '만남'에서는 식자재와 식자재의 만남의 조화를 소개하는 한편 중국 각지 인구가 모이는 이민의 도시 선전의 먹거리를 소개한다. 이어 7부 ‘삼시세끼’편에서는 바쁜 현대인이 매일 먹는 삼시 세끼에서 나타나는 삶의 방식을, 마지막 8부에서는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서의 뒷이야기를 보여준다.
지난 2012년 5월 방영된 ‘혀끝의 중국’1탄은 중국 미식 문화의 역사와 정수를 총 7부작에 걸쳐 소개한 고품격 다큐멘터리다. CCTV 다큐제작팀이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하며 13개월 동안 공들여 만들었다.
1부-자연의 선물을 시작으로 2부-주식 스토리, 3부-발효의 영감, 4부-시간의 맛, 5부-주방의 비밀, 6부-다섯가지 맛의 조화, 7부-우리의 대지 등 총 7회에 걸쳐 중국 각지의 다채로운 미식문화를 소개하는 다큐로 이를 통해 중국의 음식 문화의 역사와 정수를 보여줬다.
당시 다큐멘터리가 인기를 끌면서 프로그램에 등장한 각종 미식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다. 또 다큐멘터리 내용을 기초로 한 서적도 소개돼 출간한 지 한달도 채 안돼 판매량이 100만권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