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김강우 "거짓말 섞이는 것 같아 NG 안 내"

'골든크로스' 김강우 [사진제공=KBS]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배우 김강우가 NG 없이 연기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7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 63시티에서 열린 KBS 새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연출 홍석구)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강우, 이시영, 엄기준, 한은정, 정보석이 참석했다.

이날 김강우는 까다로운 액션신에도 불구하고 NG 없는 명연기를 펼치고 있는 비결을 묻는 질문에 "첫 번째로 찍은 연기가 제일 좋더라. 몇 번 촬영을 하면 할수록 익숙해지고 거짓말이 섞이는 것 같다. 왠만하면 처음 감정 그대로 가지고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석구 PD는 "김강우 씨는 NG를 거의 내지 않는다. 어제(6일) 새벽에도 오열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 감정이 격해져서 손을 내리치다가 소주병이 떨어졌는데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연기를 하더라. 어마어마한 내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김강우는 '억울하면 출세하라'는 마인드로 검사가 된 강도윤 역을 맡았다. 어머니와 여동생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지만, 갑자기 여동생이 살해당하면서 정신적 갈등을 겪고 치열한 복수를 펼치는 캐릭터다.

'골든크로스'는 대한민국 상위 0.001%의 세계에 휩쓸린 한 남자의 욕망과 음모를 그린 탐욕 복수극이다. 오는 10일 오후 첫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