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발생으로 관람을 중단했던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이 9일부터 재개원한다.
가창오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겨울철새가 번식지로 이동하였고 AI바이러스가 기온 상승으로 생존력이 약화되고 인근 지역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진정됨에 따라 국립생태원을 재개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27일 개원한 국립생태원은 충남 서천 인근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원내 조류 보호 및 관람객 안전을 위해 올해 1월 24일부터 휴원 중이었다.
재개원 한 국립생태원에서는 탐방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명의 전문생태해설사가 각 기후대를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더욱 깊이 있는 생태 체험이 가능해졌다.
‘하루만의 세계 기후대 체험’이 가능한 생태체험관 에코리움과 홍보관·전망대·영상관을 갖춘 다목적 공간인 방문자센터 그리고 한반도 고유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야외공간의 한반도 숲, 습지생태원, 고산생태원 등의 전시 관람시설을 갖추고 있는 국립생태원은 당분간 일반에 무료로 개방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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