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 스쿨'을 구축한 서울 고은초등학교에 따르면 무선인터넷 환경에서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모둠별 학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에 인터넷 방송 연계 시설을 도입, 학급 모습ㆍ연수ㆍ행사 장면 등을 학부모에게 실시간 중계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그동안 부모가 맞벌이하는 경우 자녀의 공부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도 학교에서 지정한 수업 공개일에 참석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여러 명의 학부모가 동시에 수업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동 중에도 시청할 수 있다.
또 보안을 강화해 중계를 아무나 볼 수 없도록 하고, 녹화 저장도 어렵게 해 악용하는 사례를 방지할 계획이다.
스마트 스쿨에 참여한 고은초 안보현 교사는 "스마트 스쿨은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하여 앱 비밀번호가 있어야 시청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면서 "스트리밍 방식 송출로 녹화 저장이 어렵도록 하고 시청 내용도 강사나 학부모, 학생의 동의를 얻은 자료에 한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고은초는 8일 오후 이 같은 스마트 스쿨 구축 보고회를 열고 시스템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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