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트레이드 요청 '해프닝으로 끝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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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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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트레이드 요청 해프닝 [사진 출처=IPTV SPORTS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SK와이번스 포수 조인성(39)의 트레이드 요청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SK는 조인성 트레이드설이 논란이 되자 7일 '사실무근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한 매체에서 기사화된 조인성 선수 트레이드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공식적으로 전했다.

앞서 한 매체가 이날 조인성이 최근 구단 측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SK의 6회말 풀카운터 포수 교체 과정에서 SK에 대한 조인성의 신뢰와 자존심에 금이 간 것이 트레이드 요청설의 발단이 됐다는 게 야구팬들의 생각이다.

실제로 조인성은 좁아진 팀내 입지에 불만이 많았다. 포수가 전체적으로 부족한 국내리그에서 마흔에 가까운 조인성이지만 즉시 전력감으로서 타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현재 조인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많지 않다. 타석에서도 중요할 때 해결사 역할과 탁월한 주루 견제에 능한 베테랑이기도 하다. 이만수 감독도 여전히 조인성의 기량에 신뢰하고 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SK로서는 조인성을 굳이 내주면서 모험을 할 필요성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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