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펠레의 저주 “월드컵 우승국은 독일,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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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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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와 성룡[사진출처=성룡 웨이보]

아주경제 정등용 수습기자 = 축구 강국 독일과 스페인이 대회 시작도 전에 좌절에 빠질 듯하다. ‘축구 황제’이자 ‘저주 예언가’인 펠레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으로 독일과 스페인을 꼽았기 때문.

펠레는 지난 4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독일은 젊고 강하다. 스페인은 10년 가까이 같은 전력을 유지해 안정감이 돋보인다. 이탈리아, 우루과이, 아르헨티나도 주목해야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

이어 “요즘 축구는 아름다운 경기에 신경을 쓰지 않고 축구의 멋을 무시하고 있다. 내가 뛰던 시절에는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축구를 할까,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국가와 팀의 바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펠레는 각종 메이저 대회 때마다 우승국을 예측하곤 한다. ‘펠레의 저주’는 펠레가 우승국으로 지목한 팀이 항상 그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보여서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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