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대저생태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부산시는 축제일정을 평년 개화시기에 맞춰 4월 셋째주로 확정했었다. 그러나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로 개화가 보름 가량 앞당겨 짐에 따라, 일정을 앞당기는 것으로 7일 최종 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부산·경남지역의 2월 평균기온은 5.4도로 평년보다 1.3도 높았고, 3월은 평년보다 1.1도 높은 8.6도를 기록했으며, 온도에 따라 개화가 결정되는 온도감응 식물인 유채꽃이 평년에 비해 빨리 개화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
또한,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이번 제3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의 핵심 콘텐츠인 유채꽃을 즐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만발한 유채꽃 단지를 보여주기 위해 축제를 일주일 앞당길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1일 오후 3시에 ‘꽃을 주제로 한 축하공연’으로 구성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는 12~13일에는 행사장 내 여러 지점에서 감미로운 음악을 들려줄 무대까지 준비됐다.
국내에서 유일한 꽃길탐방로와 ’대형 꽃’, ‘대형 나비’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된 공공미술 프로젝트 ‘자연과 만나다’도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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