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 XP 서비스 종료...악성코드 윈도7ㆍ8 깔면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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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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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XP 운영체제(OS)에 대한 기술 지원이 8일 종료됨에 따라 정부와 보안업계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8일 마지막 정기 업데이트를 끝으로 윈도 XP에 대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중단한다. 중단되는 기술지원의 범위는 윈도 XP 관련 장애 및 문의에 대한 온라인 기술 지원, 최신 드라이버 및 보안 업데이트 등이다.

이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는 윈도 XP의 취약점을 노린 새로운 악성코드를 치료할 전용 백신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호나라'에서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예산 등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윈도 XP를 계속 사용해야 할 경우, 정부가 배포하는 무료 백신을 수시로 내려받아 PC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

우선 OS 업그레이드로 윈도 XP의 취약점을 노린 새로운 악성코드를 방지할 수 있다. 방법은 사용 중인 하드웨어를 유지하고 OS만 구입해 PC에 설치할 수 있다. 윈도 홈페이지(windows.microsoft.com/ko-kr)에서 내 컴퓨터가 윈도7이나 윈도8을 설치할 사양이 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PC를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다.

KISA는 윈도 XP를 겨냥한 악성코드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고, 관련 정보를 민간 백신업체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안랩, 시만텍 등 보안업체들도 자체적으로 윈도 XP 맞춤용 백신을 수년간 제공할 예정이고, 한국MS는 국내 개인·기업 이용자를 위한 상위 OS 전환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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