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글로벌 톱3 브랜드'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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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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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수준 기술지원센터 국내 2곳에 건립

현대위아 전경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최대 공작기계 생산업체인 현대위아가 글로벌 '톱3'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해 본격 나선다. 현대위아는 국내외 고객 교육과 신기술 개발 및 시연 목적으로 운영될 대규모 기술지원센터를 경상남도 창원 본사와 경기도 의왕 연구소 부지 내에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1350평 규모로 설립된 현대위아 창원 기술지원센터에는 공작기계 신제품 상설전시장, 첨단 교육시설, 고객 서비스 콜센터 등 공작기계 관련 시설과 조직이 구성됐다.
 

8일 열린 현대위아 창원 기술지원센터 오픈식에서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왼쪽 세 번째), 강삼수 현대위아 협력회 회장(오른쪽 세 번째) 윤준모 대표이사(왼쪽 네 번째)와 정경호 노조 지회장(왼쪽 다섯 번째) 등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기술지원센터 내 공작기계 상설전시장에는 국내 최고수준의 설계기술로 개발된 20여종의 신제품을 고객들이 쉽게 접해볼 수 있도록 상시 전시 및 가동된다. 같은 건물 2층에 위치한 멀티미디어 교육장에서는 각종 프로그래밍, 캐드캠 등 공작기계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현대위아는 수도권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자 이와 같은 기능의 기술지원센터를 경기도 의왕 연구소 부지 내에 동시에 설립중이며 이달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엄도영 현대위아 공작기계 영업실 이사는 "현대위아가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지원센터를 신설했다"며 "누구든 연중 상시적으로 방문해 신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어 벌써부터 전 세계 각국 딜러와 고객들의 방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현대위아는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 국제 생산제조 기술전(SIMTOS)에 국내업체중 최대규모로 참가하여 국내외 고객들에게 다양한 공작기계 신제품을 공개한다. 현재 국내 1위, 세계 10위권인 현대위아 공작기계는 이번 전시회를 기반으로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17년 세계 5위권, 2020년 글로벌 톱3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1800㎡ 규모로 조성되는 현대위아의 전시부스에는 선반, 머시닝센터 등 현대위아 공작기계 신제품들과 현대위아 공작기계 연구소가 개발하고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 등이 전시된다.

현대위아가 SIMTOS 전시를 통해 공개한 ‘뉴 디자인’ 공작기계


현대위아 공작기계 미주지역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딜러 라마르쉐 대니얼씨는 "우수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가진 현대위아 공작기계의 세계시장 브랜드 가치가 점진적으로 향상되고 있다”고 말하며 “특히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를 만드는 핵심 기술’이 현대위아 공작기계로부터 비롯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머잖아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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