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에 100만톤 규모 특수강 공장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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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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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현대제철이 특수강의 생산능력을 현재 50만톤에서 내년까지 150만톤으로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8일 당진제철소에서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간 100만톤의 특수강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기존 50만톤을 생산하는 포항공장 특수강설비를 포함해 총 150만톤의 특수강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를 통해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용 부품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그 동안 국내 특수강 시장은 소재 조달의 상당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특수강 수입은 195만톤(특수강봉강, 특수강선재 포함)으로 전년 대비 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현대제철은 특수강공장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2만6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5조6700억원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효과를 창출해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번 특수강공장 건설로 열연강판과 냉연강판, 후판에 머물렀던 당진제철소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특수강까지 확대시키며 일관제철소로서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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