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몰, 고객 참여형 나눔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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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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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온라인쇼핑몰들이 고객 참여형 나눔 활동에 힘쓰고 있다. 재능기부를 비롯해 상품 구매를 통해 나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인터파크도서는 오는 22일까지 느티나무도서관재단과 함께 오디오북 제작 캠페인 '더 리더, 당신의 목소리를 기부하세요'를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일반인이 성우가 돼 목소리를 기부함으로써 낭독의 즐거움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제작된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 노약자, 정착이주민, 교도소 도서관 등에게 제공된다.

G마켓은 국제구호 NGO(비정부기구) 기아대책, 제일기획과 공동으로 재능 나눔 캠페인 '1.25 마라클마켓'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여행 중에 찍은 사진, 직접 그린 일러스트를 비롯해 음악·소설 등 자신의 재능이 담긴 디지털 콘텐츠를 1.25달러에 사고 팔 수 있는 재능기부 오픈마켓이다. 수익금 전액은 기아대책을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극빈곤층 아동들에게 하루 식량으로 전달된다.

옥션은 중고품 기부 상설 코너인 나눔박스를 운영 중이다. 회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해 2월 나눔박스를 통해 고객 기증품 2000여점을 아름다운가게 분당 이매점에서 판매했고, 이를 통해 600만원의 기부금을 마련한 바 있다.

11번가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쇼핑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쇼핑 상품 등록 또는 구매만으로 일정 금액이 후원금으로 적립된다. 후원금은 아동·청소년, 소외계층, 문화·공익사업, 글로벌·환경 등에 쓰인다.

AK몰은 방글라데시 희망학교인 AK방글스쿨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고객 참여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오지연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장은 "다양한 고객 참여형 기부 형태가 등장하면서 기부문화가 활성화 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과 고객이 함께 마음을 모으고 정을 나누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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