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전신 마취없는 소아중이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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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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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분당차병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이비인후과 이창호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소아 중이염의 수술적 치료를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레이저 튜브 중이염 수술의 임상효과를 입증해 주목된다.

이는 전신마취 없이 소아 중이염을 치료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소아 중이염은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 특별한 약물치료가 없어 경과 관찰 후 전신마취를 하는 튜브 수술이 주된 치료법이다.

그러나 튜브 수술은 1년마다 재수술이 필요한데 비해 중이염의 증상은 2년 이상 지속되고, 최대 10회까지 반복 시술이 필요해 전신마취에 대한 부담감으로 치료를 포기하고 청력을 소실하는 아이들이 많았다.

레이저 튜브 중이염 수술은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수술 전 검사나 입원이 필요 없으며, 수술 후 염증이나 이루가 거의 없어서 튜브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다.

소아에서도 안전성이 증명된 수술이기 때문에 성인 중이염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레이저 튜브 중이염 수술을 하고 있는 분당차병원 이비인후과 이창호수 교수는 “레이저 튜브 수술은 2번 이상 튜브 수술을 한 난치성 중이염 아이들에서 전신마취를 피할 수 있는 유일한 수술법”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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