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시장 규모에 육박하는 모피시장?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국제모피연맹(이하 IFF)은 전 세계 모피산업 규모가 글로벌 무선인터넷 산업과 비슷한 규모인 약 400억 달러(한화 약 42조1900억원)에 이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단순한 모피 판매뿐 아니라 전세계 모피동물 사육 및 제조 업계의 경제적 가치도 포함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모피 판매 규모는 미화 358억 달러 (약 37조 7600억원)로 모피동물 사육업 규모는 미화 78억 달러 (한화 약 8조 2200억원)이며, 백만명 이상이 모피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오튼 IFF CEO는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자료들을 통해 최근 2년간의 모피 산업이 건재했음을 알 수 있다"며 "중국 성장 둔화나 급변하는 모피 경매가격 등 악재도 있었지만 최근 모피에 대한 인기가 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산업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피거래는 유럽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패션 업계와 쿠션, 커튼과 같은 가정용 직물제품 산업에서도 모피를 이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IFF가 의뢰해 진행된 본 연구는 모피 산업의 경제적 가치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2012~2013년까지 컨설팅 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 (PwC) 이탈리아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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