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물가상승률이 낮아지고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는 등 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기준금리를 5개월 연속 7.5%로 동결했다.
BI는 이날 이사회에서 현 기준금리가 올해 인플레이션 관리목표 4.5±1%와 경상수지 적자 개선 방침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통화 정책과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외 위험 요소에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4억5000만 달러 적자에서 2월 7억9000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물가상승률도 지난 2월 전년동기 대비7.75%에서 3월 7.32%로 낮아졌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전망과 함께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며 극심한 혼란을 겪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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