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 선거서 분리독립 반대하는 자유당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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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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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캐나다 퀘벡주의 분리독립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

7일(현지시간) 실시된 캐나다 퀘벡주 주의회 선거 결과 퀘벡주의 분리독립에 반대하는 야당인 자유당이 득표율 41.5%로 승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분리독립을 지지하는 집권 퀘벡당은(PQ)은 25.4%의 득표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자유당은 총 125석 가운데 70석을 확보, 1년 반 만에 제1당으로 복귀하게 됐다. 반면에 퀘벡당은 30석, 신생 퀘벡미래연합(CAQ)은 22석을 얻는데 그쳤다.

자유당의 승리로 향후 퀘벡의 분리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열릴 가능성은 줄어들 전망이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는 "이번 투표는 퀘벡인들이 주민투표를 거부하는 동시에 캐나다(연방) 정부를 원한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퀘벡은 캐나다 주로는 유일하게 프랑스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지난 1980년과 1995년, 분리독립과 관련한 주민투표가 실시됐으나 근소한 표차로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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