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4월 세계경제전망] 선진국 '맑음' 신흥국은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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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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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8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들이 다소 미약한 면이 있지만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신흥국은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IMF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2.8%로 지난 1월 전망과 변동이 없다. 미국이 재정긴축 완화 및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견고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게 IMF의 설명이다.

유로존의 성장률은 1.2%로 예상했다. 지난 1월 예상치 보다 0.1%포인트 상향한 수치다. 다만 IMF는 유럽 국가들이 저물가상승률로 인한 디플레이션 위험이 대두되며, 실질금리 상승 및 채무부담 가중에 따른 수요침체 위험이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선진국들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신흥국들의 전망은 어두웠다. 신흥국의 경우 글로벌 투자의 선진국 편중 및 전체 유동성 축소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와 소비가 동시에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IMF는 신흥개도국이 올해 4.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지난 1월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특히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 가운데 러시아와 브라질, 남아공의 성장률을 종전 보다 다소 낮게 책정했다.

IMF는 러시아가 종전 보다 0.6%포인트 하락한 1.3%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으며, 브라질과 남아공은 각각 0.5%포인트 하락한 1.8%와 2.3%의 성장률은 보일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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