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메인 홀에 한국관을 설치해 실리콘 웍스의 터치모니터, 퓨처로봇의 스마트서비스 로봇, 모션디바이스의 게임용 모션 시뮬레이터 등 국내 IT기업 신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현지 바이어와 상담 지원을 통해 중국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중국 정부는 1964년부터 시작한 전자정보박람회를 지난해부터 IT 엑스포로 확대해 전자.정보기술.통신 분야 중국 최대 규모의 박람회로 육성하고 있다.
중국 IT 엑스포는 공업정보화부와 심천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종합 IT 무역쇼로 4G, 웨어러블 전자제품, 3D 프린팅, 홈 자동화, 모바일 상거래, 네트워크 장비 및 소프트웨어.앱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10만m²의 전시면적에 1500여 기업이 참가해 2000건이 넘는 신기술과 제품을 전시하고 방문객도 10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박람회가 열리는 심천지역은 통신장비/모바일/디스플레이/ PC주변장치 관련 산업이 발달하여, 인근의 동관, 순덕 지역과 함께 중국 IT 산업 중심지로 중국 기업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한다.
미래부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1회 한중 ICT 고위급 전략대화를 통해 중국 IT 엑스포의 파트너 국가로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정부는 우리나라 참여기업에 전시장 사용료를 50% 할인하고 현지홍보와 바이어 상담 주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관에는 실리콘웍스, 모션디바이스, 퓨처로봇, 웨어밸리, 대도디엔에스, 테크노니아, 대산전자, 선경에스티, 앱스아시아, 네오와인 등 10개 국내 IT 기업이 개별부스를 설치해 제품을 소개하고 바이어와 상담을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도모한다.
퓨처로봇의 안내.교육용 스마트 서비스 로봇 시연과 모션디바이스의 레이싱 게임용 모션 시뮬레이팅은 체험이 가능해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 및 한국클라우드서비스협회(KCSA) 등도 IT 분야 협회 부스를 마련해 소속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미래부는 별도 부스를 마련해 창조경제 정책과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ITU 전권회의를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중국법인도 현지에서 참가해 핸드폰, 노트북, TV, 카메라 등 전자제품군을 선보인다.
이번 중국 IT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국내 IT기업들이 바이어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기업 브랜드를 알리고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거대한 중국 IT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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