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검사 받은' 우리은행 전 도쿄지점장 자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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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8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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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부당대출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의 검사를 받은 전 우리은행 도쿄 지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도쿄 지점장으로 근무한 바 있으며, 우리금융지주 자회사 임원으로 재직 중인 김모씨가 이날 경기도 양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금감원은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도쿄 지점을 대상으로 부당대출 및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 검사 중이었다.

김씨는 한일은행 출신으로 과거에도 도쿄지점에서 근무한 바 있다. 지난 2011~2013년에는 도쿄지점장을 지냈으며, 최근 도쿄 지점의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 금감원 검사를 받았다.

앞서 국민은행 도쿄 지점에서도 비자금 의혹으로 금감원 검사를 받던 현지 채용 한국인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

김 전 지점장의 자살로 금감원은 도쿄 지점의 부당대출 의혹 검사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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