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운영 학부모가 직접 살핀다… 서울시, '부모 모니터링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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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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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시내 민간ㆍ공공어린이집 약 4500개소를 학부모와 보육전문가가 2인1조로 모니터링한다고 9일 밝혔다.

급식에서부터 위생, 안전 및 건강관리 등 아이들이 먹고 뛰어노는 보육환경을 부모 마음과 전문가 시각으로 꼼꼼하게 살핀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부모 모니터링단' 250여명을 이달 중순까지 각 자치구별로 모집한다. 자치구별로 적게 4명, 많게는 10명씩을 뽑는다.

학부모의 경우 현재 어린이집을 이용 중인 만 0~5세 영유아를 뒀거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올해 보건전문가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새롭게 추가했는데 △근무경력 3년 이상인 영양사(임상영양사 포함) △간호사 △의사(한의사ㆍ치과의사 포함) △보건 관련학과 대학(교) 전임강사 이상이면 자격이 주어진다.

최종 모니터링단에 선정되면 관련 교육 이수 뒤 5~10월 활동을 한다. 신청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 공고란 등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 마감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조현옥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부모가 직접 어린이집 모니터링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적인 기회"라면서 "부모 의견이 반영된 맞춤보육을 실현하는 한편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되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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