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부산시는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주관으로 시민의 도시·건축에 대한 이해와 관심 증진을 위해 매년 6차례 진행해오고 있는 ‘부산도시건축시민투어’의 첫 프로그램으로 ‘야경투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월 19일 진행되는 ‘제23차 부산도시건축시민투어’는 시민 35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해 ‘밤이 아름다운 도시, 부산’을 주제로 부산의 야경 탐방을 실시한다.
‘건축투어’는 오후 6시 부산역 광장 분수대 앞에 집결해 걸어서 초량이바구길인 담장갤러리, 168계단, 김민부 전망대, 당산을 거쳐 올라가 초량산복도로에서 내려다보이는 부산항의 석양과 황령산 봉수대에서 보이는 부산 전역의 야경을 함께 감상하고, 광안리 해변으로 이동해 광안리 야간조명쇼를 관람 하는 일정이다.
초량산복도로의 해설은 김상진 건축가(건축사사무소 가헌)가 맡아 초량산복도로 일대의 도시·건축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며, 황령산 봉수대 야경과 광안리 야간조명쇼는 고기영 비츠로 대표(광안대교 경관조명 설계자)가 맡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광안리 야간조명쇼’는 지난해 말 시에서 10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새롭게 경관조명을 설치한 것으로 매일 밤마다 다양한 음악과 함께 특색 있는 연출로 운영되고 있어 부산시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부산의 대표적 명물이다. 야경투어는 ‘광안리 야간조명쇼’ 관람을 끝으로 오후 9시 30분경 광안리 해변에서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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