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 동아대학교(총장 권오창)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이 2년 새 8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대 국제교류원(원장 송한식)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유학생 수가 38명(대학원 8명, 학부 6명, 어학연수 24명)으로 지난 2012년보다 33명이 늘어났다.
이는 ‘동아대학교 베트남 한국어 교육센터’의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아대는 지난 2012년 12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공과대학인 호치민기술사범대학교 내에 한국어 교육센터를 설립, 200여명이 넘는 베트남 학생에게 한국어를 교육하고 있다.
송한식 동아대 국제교류원장은 “베트남 한국어 교육센터가 훌륭한 교사진과 우수한 교육내용으로 베트남 학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의 우수성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더욱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아대에는 영국, 중국, 러시아, 우간다, 가봉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도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역량 인증제(IEQAS)’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글로컬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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