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윈도XP 보안 책임진다" … 윈도XP용 백신ㆍ신버전 프로모션 등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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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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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국내외 보안 업체들이 8일자로 지원 중단된 윈도XP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분주하다.

9일 이스트소프트, 안랩, 하우리, 시만텍 등 국내외 보안 업체들이 윈도XP 단종에 따른 각종 지원책들을 잇달아 내놓았다.

이스트소프트는 윈도XP 보안 취약점을 통한 악성코드 공격을 차단하는 ‘알약 익스플로잇 쉴드’와 ‘알약 레거시 프로텍터’를 출시했다. 이 신제품은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취약점 악용 공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차단하는 악성코드 사전 방역 프로그램이다. 

김준섭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 본부장은 "알약 신제품 2종은 윈도XP 전용 백신은 아니지만 제로데이 공격을 방어하는데 적합하기 때문에 마침 윈도XP 단종 시기와 맞물려 유용한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리는 자사 취약점 공격 방어 솔루션인 '바이로봇 APT 쉴드(Shield) v2.0'을 무료 배포한다.

김희천 하우리 대표는 "아직 국내에 수백만의 사용자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윈도XP 지원이 중단으로 취약점 보안 패치가 끊겨 향후 취약점 발견 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 국내 어떤 업체도 악성코드 공격방어 솔루션을 무료 배포하지 않았지만 전 국민 보안향상을 위해 개인사용자에게는 무료배포를, 기업에는  체험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MS 윈도 임베디드 OS 공식 공급사인 SGA는 ATM기, POS기기 등 OS교체로 인한 매출 확대에 주력하면서, 보안 기업으로서 XP 기술지원 종료로 인한 보안 위협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SGA는 먼저 윈도 XP 지원 종료에 따른 OS 업그레이드 및 기기 교체 컨설팅을 진행하고 보안기업으로서 XP 지원 종료로 인한 보안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토탈 보안 솔루션도 제공한다. 

안랩도 윈도XP에 대한 'V3라이트'의 지원을 2-3년 간 연장할 예정이다.
또 ATM 및 POS, 산업용 시스템 보안을 위해 '안랩 EPS'에 대한 기술 지원을 강화한다. 이 솔루션은 ATM, POS 환경 등 POS, ATM 같은 자동화기기에 특화된 보안 솔루션이다.

시만텍 역시 개인사용자용 올인원 통합보안 제품 '노턴 360(Norton 360)' 등에서 윈도XP 보안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노턴제품군은 윈도8.1의 새로운 기능도 함께 지원한다.

또한 인터넷진흥원(KISA)에서 제공하는 보호나라 무료백신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보호나라 무료백신의 경우 읜도XP 지원 종료와 함께 ‘XP 지원종료 대처법’ 1순위로 떠오르는 등 이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윤광택 시만텍코리아 이사는 “2013년 한 해 동안에도 약 280여개의 윈도XP 취약점이 꾸준히 발견된만큼, 향후 윈도XP 서비스 지원이 종료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보안위협이 예상된다"며 "해당 시스템 사용자들에게 가능한 빨리 최신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 할 것을 권장하지만,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 업그레이드 및 물리적 교체전까지는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적용해 시스템을 보호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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