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 박성경 부회장은 8일 서울 신문로 프로축구연맹 사무국에서 권오갑 연맹 총재와 환담을 갖고 서울특별시 연고를 목표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창단해 K-리그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992~1998년에 실업축구단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이랜드는 14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단 창단 발표와 함께 '프로축구단 창단 의향서'를 연맹에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홈경기장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도 그동안 잠실운동장 활용방안을 놓고 고민해 왔다. 이랜드의 입성은 단비다. 서울시가 프로축구 경기를 위해 시설 개보수를 해야하지만, 이랜드도 초기 투자 비용을 어느 정도 부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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