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기초의원 예비후보 성추행 논란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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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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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 서산시 의회 시의원으로부터  이번 6ㆍ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낸 후보 서산시의회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서산지청에 고소장을 접수한 J모씨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6ㆍ4지방 선거 서산시 기초의회 출마자의 성 추문 논란이 도덕성 시비로 확산돼  앞으로  서산시 기초의회 선거가 파장이 예상된다.
 


<전문>
본인은 서산에 살고 있는 올해 54살 J모씨라는 여자입니다.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부분은 대전지방 검찰청 서산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내용대로 말씀드리는 것이고 현재에는 재정 신청중에 있는 사건입니다.

본인은 서산시 의회 A의원으로부터 약5년전과 2013년 5월 말경을 포함하여 2번씩이나 승용차에서 성관계를 하고자 하는 위기를 간신히 모면하는 수모를 당한 당사자입니다.

최근에는 제가 합의금을 목적으로 돈을 요구한 몰지각한 꽃뱀으로 몰아 정상적인 사회생활은 물론이고 대인관계를 하지못하게 되는 어마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도 억울해 하며 힘들게 사는 모습을 지켜보던 지인들이 진실을 밝히어 억울한 누명을 벗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용기를 주는데 힘입어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단한 번도 A 의원에게 합의를 요구한 사실이 없으며 저에게 몹쓸 짓을 한 A의원에게  진심으로 저에게 사과를 한 사실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합의금 목적으로 돈을 요구하였다고 하는 거짓말과 더 기가 막힌 것은 저에게 수 천 만원을 주고 합의를 하였다고 하면서 있지도 않은 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저는 A 의원으로부터 수 천만원을 받은 부도덕한 꽃뱀으로 소문이 나는 엄청난 피해까지 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너무나도 분하고 억울하여 죽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자살을 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제가 지금 그러한 심정입니다.

약5년 전 저를 차에서 강제로 욕보이려고 바지를 무릎까지 벗겼으나 제가 부인에게 알린다고 하자 A의원이 멈추는 바람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사실이 있으며 통화한번 없던 사람이 작년에는 저에게전화를

걸어와 급한 일로 상의할일과 부탁할 일이 있다며 만나자고 하여 광장에서 만나 근처의 커피솦에서 이야기를 하자고 하였으나 많은 사람들이 보니 다른장소로 이동하여 이야기 하자고 하면서 차에 타라고하여

내키지 않던 마음으로 차를 타고 음암소재 꺼먹마을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주문 기다리던중 식탁위에 놓여있던 저의 휴대폰을 일방적으로 가져가 저장되어있던 저의 사진을 보면서 이상한 말과 행동이 있기에

여자의 직감으로 또다시 예전의 추행사건이 떠올라 즉시 달라고 하면서 건네받고 식사를 간단히 한후 레스토랑에서 나오면서 방어적 차원에서 휴대전화의 녹음 장치를 작동하여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서산 시내로 돌아오던중에 도로변에 갑자기 차를 세워놓더니 자신의차에서 또 제 가슴과 주요부분을 강제로 만지며 몹쓸 짓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아차하는 생각에 방어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이를 모면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저의 머리를 스쳐갔습니다.

겁도 났지만 슬기롭게 대처하자는 마음으로 A 의원을 달래는 방법으로 말을 주고받으면서 한 대화내용을 녹취록으로 만들어 첨부를 하였으니 임설빈 의원이 저에게 어떠한 행동과 말을 하였는지는 잘 아실 것이라 판단됩니다.

녹음을 하였다고 하여 저를 꽃뱀으로 몰고 이를 무기로 돈을 요구했다고 하는 것 같은데 지금까지 저는 그 누구에게도 돈을 요구한 사실이 없습니다.

단 한푼의 돈을 요구한 사실이 있다면 명명백백히 밝혀주십시요.

A 의원이 오히려 합의를 하자고 하며 사람을 시켜 얼마를 주면 합의를 할 것 이냐고 물어올 때마다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용서를 해주겠다고 한 말밖에는 저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꽃뱀입니까.

휴대전화 통화기록을 발급해보면 제가 전화를 한 건지 아니면 A 의원이 저에게 전화를 걸어온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전 D 국회의원 후보 사무실에서 처음만나 인사를 나누어 알고 지내는 사이로 그 당시에도 몇 번의 추행행위를 한적이 있으며 2014년 6.4지방선거에 출마하니 자신의 선거를 도와 달라며 당선되면 의장으로 일

해보고 싶으니 섹스를 하여야 친해질 수 있다는 이유로 저를 추행하려고 하였습니다.

이래도 되는 것입니까.

시민들을 더 걱정해주어야 할 의원이라는 사람이 한 여자의 인생을 짓밟아 놓고도 정식으로 사과 한 마디 없어서야 되겠습니까.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 정도의 사실만은 꼭 밝혀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부끄러움도 무릎쓰고 이 자리에 선 것입니다.

제가 합의금으로 돈을 요구하였다고 하는데 누가 어디서 얼마를 저에게 전달을 하였는지 밝혀주십시오.

다시 한 번 경고를 하지만 진심어린 사과 없이 허위사실을 유표하는 행위가 발생된다면 대한민국 여성단체, 시민단체들과 힘을 합치어 A의원이 저에게 저지른 추악한 행동을 낱낱이 알릴것이며 1인시위 라도 할 계획입니다.

드시 옳고 그름을 시민들이 정확히 알 수 있도록 제가 억울함을 밝히며 정의로운 사회가 실현되도록 어려운 시간을 내주신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이상과 같은 내용은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에서 조사 받을 당시의 조사 내용과 첨부 하였던 녹취내용들임을 알려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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