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올해 출품한 ‘투디오스’, ‘러브홀릭’, ‘레드번’, ‘골드피쉬’ 4개 신품종이 국립종자원으로의 재배심사를 거쳐 최종 신품종보호 등록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올해 신품종보호등록 된 ‘투디오스’ 품종은 스탠다드 장미로 화색은 연한 살구색을 띠며 수량성이 우수하고 병충해에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이 품종은 작년부터 양재동 화훼공판장에서 상위 10% 내의 경매가격으로 낙찰돼 농가 수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러브홀릭’ 품종은 꽃잎 가장자리의 화색이 특색 있으며 가시가 적은 품종이고, ‘골드피쉬’ 품종은 개화 모습이 금붕어의 헤엄치는 모습과 같다고 이름 붙여졌다. ‘레드번’ 품종은 적색의 향기가 있는 품종으로 농가들의 적색품종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는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5일 개막하는 2014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이번 신품종들을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화(市花)인 장미를 신품종보호등록된 11개 품종 외에도 그 동안 축적된 육종기술을 바탕으로 우수한 품종 육성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2010년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장미 ‘고양1호(명칭)’의 신품종보호 등록 이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매년 새로운 품종을 신품종보호 등록하고 있다.
시는 화형과 화색이 우수하고 병충해에 강한 품종 육성을 목표로 계통 증식, 특성 조사, 선발 및 실증재배 시험을 통해 품종 육종 기간을 줄이는 노력을 해왔다.
또한 매년 농가 실증재배 포장에서 현장 평가회를 개최해 관계자들이 제시한 좋은 의견을 반영하고 시장성 파악을 위해 신품종을 시장에 시범 출하해 농가 보급화 가능성을 타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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