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당 '기초선거 무공천' 재고 움직임에 공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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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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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은 9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 명분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여부를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키로 한 데 대해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안 대표는 길지 않은 정치 역정 속에서 벌써 네 번이나 회군했다”며 “정치 생명까지 걸겠다고 했던 기초선거 무공천이 과연 진정한 새 정치인지 깊이 성찰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로고. [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최 원내대표는 “나쁜 약속은 이를 솔직히 고백하고 바꿀 줄 아는 용기를 갖고, 아집을 지키기보다 대의를 따르는 게 진정한 지도자라는 것을 깊이 성찰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유일호 정책위의장은 “기초공천제 폐지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될 수는 없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여론조사가 소모적 정쟁을 끊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진짜 새 정치의 근간인 민생 법안을 국회에서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김성태 의원은 KBS1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무공천 문제로 사면초가에 처했던 안 대표가 대통령까지 물고 늘어졌다”며 “매번 거창한 명분을 내세웠지만 현실적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원칙과 소신을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인제 의원은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 의원은 “현실적으로 후보로 나서는 모든 분들이 공천을 해야 한다고 하고 있지 않느냐”며 “여론조사를 하더라도 무난하게 공천을 하는 방향으로 결정이 날 텐데 바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고 결정을 내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여론 수렴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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