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는 9일 국내 기업과 대학 20여 곳에서 데이터 기반 창업과 신규 비즈니스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하여 센터의 인프라를 본격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현재 13개 중소벤처 회사가 △상권 분석 △주식시장 분석 △VoIP 해킹 탐지 △외상환자 발생 특성 분석 △에너지 효율 분석 △신상품 감성 분석 등의 인프라를 활용해서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한 예로 현재 창업준비 중인 회사인 케이에스비퓨처는 서적에 대한 판매실적과 소셜데이터(트윗, 블로그, 뉴스 등) 등을 분석, 앞으로 나올 신간에 대한 판매실적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올 12월에 상용화 예정이다.
박대건 대표는 ‘빅데이터 아카데미’ 졸업 5기로 “1인 창업주가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활용하기는 매우 어려운데, 다행히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에서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 모든 과정을 처리할 수 있어 창업의 희망을 가졌다”면서 “1인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이런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사전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국민대, 제주대, 백석대 등 7개 대학이 교육실습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 시험·검증 인프라는 와이즈넛이 개발한 크롤러의 기능을 시험 중이며, 9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솔루션 포럼’의 솔루션 간 호환성 검증이 예정되어 있다.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통신, 보건·의료, 상권·부동산 등 확보가 어려운 샘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인프라 역시 △대용량 분석 인프라(창업, 서비스 개발 지원) △교육실습 인프라(가상머신 기반) △시험·검증 인프라(솔루션 성능, 호환성 시험 지원)가 지원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정부의 창업지원이나 경기도 D-School 등과 연계된 수요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의 이용률이 더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광수 한국정보화진흥원 원장은 “창업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은 물론 각종 연구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활용센터를 활용하는 기업과 대학이 꾸준히 늘고 있으므로 이에 필요한 인프라 서비스를 계속 확장하고, 고급인력 양성 지원을 통해 국가 미래전략 수립을 지원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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