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펀드는 기업이 생산한 최종 제품 등 실물 자산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시장 수요를 촉발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능동적 성장자본(Active Growth Capital) 공급을 위한 것이다.
정책 부합성은 높으나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테마나 섹터를 발굴하는 등 중소ㆍ벤처기업의 생산성 및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공사에 따르면 에너지, 환경 및 기타 첨단분야의 미래유망산업 제품으로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개별 운용사 제안방식으로 정책성과 사업성 등을 검토한 후 2014년 중 펀드 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출자 규모는 투자대상 실물자산의 수요 및 운요사의 출자 요청 규모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존속기간은 10년 이내이며 2년 이내로 연장할 수 있다. 투자 기간은 펀드 결성일로부터 5년 이내다.
에너지 사용 절감 또는 첨단기술 도입에 따른 비용 감소분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리스크가 높은 분야에 대한 민간자금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공사의 출자 범위를 최대한 높일 예정이다. 공사의 출자비율은 출자약정 총액의 70% 이내로 규정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펀드로 거액의 장기 자금을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민간자금의 참여를 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미래 유망산업에 대한 새로운 수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창조경제 실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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