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맑은 향기를 가진 치유의 나무인 깃대종 ‘털조장나무’가 개화를 시작해 주목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희귀식물인 ‘털조장나무’가 무등산에 본격 개화했다고 9일 밝혔다.
털조장나무는 4월 노란색으로 꽃을 피우며 생강나무와 꽃피는 시기 및 모양이 비슷해 혼돈하는 식물이다. 전남지역의 조계산과 무등산 일원 등 제한된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학술적 가치가 높다.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12월 무등산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식물로 ‘털조장나무’를 선정해 본격적인 보호 노력에 힘쓰고 있다.
남태한 자원보전과장은 “털조장나무 꽃은 이 시기에만 관찰할 수 있는 무등산의 희귀식물”이라며 “올해 털조장나무 서식·분포지도 및 안내간판 제작을 통해 보다 많은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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