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MBC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이 해외에서 인정받았다.
8일(현지시간) 뉴욕 TV페스티벌에 참석한 유해진 PD는 휴먼 프로그램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은 후 "이 상은 제 작품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 해나의 감동적인 삶에 대해 주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수상 소식에 해나의 부모님께서도 무척 기뻐하셨다. 해나도 하늘나라에서 기뻐할 거라고 말씀하셨다. 제 소감은 '해나야, 수상 축하해'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방송된 '해나의 기적'은 태어날때부터 기도가 없는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을 앓고 있는 해나의 이야기다. 방송 후 외국으로 건너가 수술을 받았던 해나는 치료 도중 후유증으로 그해 7월 7일 세상을 떠났다.
'해나의 기적' 수상은 2006년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이후 8년 만의 수상이라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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