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지하수 5월부터 해양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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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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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방사능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원자로 건물로 유입되기 전의 지하수를 미리 퍼올려 바다로 방출하는 '지하수 우회(바이패스)' 작업이 9일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그동안 어민들의 강한 반대로 지하수 우회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으나 후쿠시마 어업협동조합연합회가 지하수 우회 및 해양 방출 계획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퍼올린 지하수는 당장 바다로 방출하지 않고 일단 탱크에 저장한 다음 방사성물질 농도 등을 측정, 분석 후 수질에 문제가 없으면 이르면 5월 초부터 바다로 방출한다.

지하수 우회는 방사능 오염수가 불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제1원전의 1∼4호기 원자로에는 하루 약 400t의 지하수가 유입되고 있는데, 도쿄전력은 우회 작업으로 하루 약 100t의 지하수 유입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 도쿄전력 홈페이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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