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칠곡계모사건'과 관련,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고인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주원 변호사는 "피고인 임씨가 숨진 의붓딸의 배를 10차례 밟거나 때린 적이 없다며 혐의를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피고인은 숨진 의붓딸의 어깨를 한 번 밀었을 뿐 아이들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 적도 없고, 계단에서 민 적도 없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변호사는 "피고인의 변호사 자격으로 언론에 처음 대답하는 것이다. 지나친 해석은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해 8월 경북 칠곡에서 8살 여자아이가 숨진 것과 관련해 피고인 A씨는 첫째딸에게 죄를 뒤짚어 씌웠다. 용의자로 몰렸던 첫째딸은 심리치료에서 A씨가 거짓을 강요해 자신이 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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