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2실점했으나 팀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토니 블랑코를 2구 만에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았으나 다음 타자인 다무라 히토시를 2구 만에 좌전 안타로 출루시켰다. 이어 다음 타석에 오른 아롬 발디리스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이어 아라나미 쇼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사 1,2루 위기에서 구로바네 도시키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이와 더불어 긴조 다쓰히코 타석 때 폭투를 범해 1점을 추가로 내줬다. 하지만 오승환은 긴조를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한신이 4-3으로 승리했다.
5타자를 상대해 총 21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이날 최고 구속 151km를 기록했다. 한편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은 3.00에서 6.75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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