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체제에서 최룡해의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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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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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북한이 9일 개최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적 개편이 이뤄진 국가기구는 국방위원회다.

특히 김정은 체제 들어 2인자라는 평가까지 나오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국방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는 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의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자료사진>



2012년 4월 국방위 위원에 임명된 지 2년 만에 부위원장으로 승진하는 최룡해는 이번 회의에서 부위원장에 유임된 리용무, 오극렬과 동급선상에 서며 실세임을 드러냈다. 

따라서 최룡해는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과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핵심 권력기관의 요직을 맡게 됐다.

또 국방위 위원에는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조춘룡이 새로 진입했고, 박도춘 당 비서,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최부일 인민보안부장이 유임됐다.

지난해 4월 인민무력부장에 오른 장정남은 김정은 체제 들어 새로운 군부 실세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전까지 북한 매체에서 눈에 띄지 않았던 조춘룡도 새로운 관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조춘룡의 이력을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반면 우리 정부가 2010년 천안함 사건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한 김격식 대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에 재선됐지만 국방위 위원명단에서는 빠져 힘을 잃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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