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향후 서울시내를 다니는 택시가 도로 위 포트홀을 실시간으로 찾아내 차량운행의 안전이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10일 한국스마트카드(T-money),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포트홀 신고시스템'이 개발되는 내달 말부터 '차도 모니터링단'이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차도 모니터링단'은 개인택시 운전자로 이들의 차량에 신고시스템이 설치되면 바로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우선 5월까지 택시 100대를 시범운영한 뒤 연말까지 200대로 늘릴 계획이다.
모니터 요원인 개인택시 운전자는 포트홀 발견시 택시 내 카드결제기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위치가 자동 전송된다.
현재 포트홀을 신고하려면 120 다산콜센터에 직접 전화해야 했는데 버튼 하나로 처리가 완료된다. 시에서는 실시간 전송되는 위치를 받아 신속하게 보수에 나선다.
이번 모니터링단은 평소 자원봉사 활동 중인 개인택시 소속 모범운전자로 개인택시조합과 TBS 교통방송에서 추천을 받았다. 주요 영업활동 지역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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