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 시각)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4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부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이 3할4푼5리에서 3할5푼5리(31타수 11안타)로 약간 올랐고 시즌 출루율도 0.475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제이크 피비의 초구를 노려 좌중간 2루타를 날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하진 못했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피비에게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얻었다.
텍사스는 3회 1사 1, 2루에서 선발 투수 로비 로스가 더스틴 페드로이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줄 때 실책을 범하며 선제점을 내줬다. 하지만 7회 미치 모어랜드의 1점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춘 뒤 8회 1사, 3루에서 앤드루스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택사스는 8회 1사 1, 3루에서 세 번째 투수 닐 콧츠가 데이빗 오티스에게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2-4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9회 마무리 투수로 나선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 고지는 7번타자 마틴을 삼진으로 잡는 등 시즌 2세이브를 기록하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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